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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에 안전한 국토 구현
  • 저자김준기 연구위원
  • 게시일2015-07-01
  • 조회수249
FF6DF950638D411B9F287B7A687BDAC2.jpg 원문보기
주요연구보고서 목록
    • 교통사고에 안전한 국토구현(2014)
    •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교통정책 수립(2011)
    • 교통수단에 따른 통행중 활동행태 분석(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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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꾸준한 노력으로 교통안전은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고 볼 수 있으나, 여전히 OECD 국가 교통안전지표 비교 시 최하위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어 지속적인 교통안전 대책이 필요하다. 김준기 연구위원이 수행한 「교통사고에 안전한 국토 구현」은 기존의 점·선 위주의 개별 교통시설 개선에서 탈피하여 교통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공간적·인적 영향요인 등을 고려한 실증분석에 근거하여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KRIHS: 이 연구를 수행하게 된 동기는?

김준기: SOC 분야는 복지와는 상반된 개념으로 부정적인 인식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조건에는 ‘안전’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국민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어 연구를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KRIHS: 이 연구의 의미는 무엇인가?
김준기: 기존의 교통사고 관련 연구는 개별 교통시설의 개선에 치중되어 있습니다. 또한 교통사고의 발생 특성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여 정책 시행으로 인한 교통사고의 개선효과를 예측하기 어려우며, 이로 인해 정책에 대한 투자 대비 효율성이 저하될 수 있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연구는 정책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 교통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인적·공간적 영향요인 등을 고려한 실증분석을 토대로 점·선·면의 입체적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KRIHS: 연구 수행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는?
김준기: 운전자 대상의 설문조사 결과 예상과 다른 결과가 있었습니다. 정지와 양보의 의미, 회전교차로에서 올바른 차량통행 방법 등을 알고 있고, 이를 준수하는 운전자들이 그렇지 않은 운전자들보다 사고가 일어날 뻔한 상황을 더 자주 경험하는 것으로 나왔거든요. 예상과 다른 결과치여서 연심회 때 심의위원들의 질문이 이어지겠구나 하고 긴장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상대방 운전자가 양보신호(노란색 점멸 신호)를 지키지 않아 사고가 났었다는 전 원장님의 경험담 덕분에 걱정과 달리 쉽게 넘어 갈 수 있었습니다.

KRIHS: 연구수행 시 보람을 느꼈거나 아쉬웠던 점은?
김준기: 권위 있는 교통분야 저널 중 하나인 Accident Analysis and Prevention의 Editor인 Abdel-Aty 교수가 이 연구와 비슷한 연구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뒤쳐지지 않는 연구를 하자는 생각으로 즐겁게 연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연구기간이 단년도로 끝나다보니 여러 사람의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 얻기 힘든 귀한 데이터를 좀 더 자세히 다양하게 분석하지 못한 점은 너무 아쉽습니다. 

KRIHS: 앞으로 더 하고 싶은 연구가 있다면?
김준기: 교통안전은 통행행태와 토지이용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교통계획, 토지이용과 교통안전을 하나로 통합한 모형을 개발하여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적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데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또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국민체감도가 높은 안전 사업을 발굴하고 싶습니다.

김준기 연구위원은 2007년 미국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에서 교통시스템공학 박사를 취득하고 현재 국토연구원 국토인프라연구본부 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분야는 교통행태분석, 교통안전, ITS 등이다. 주요 연구과제는 교통사고에 안전한 국토구현(2014), 도로안전성 분석기법 개발 연구(2013), 국토정책 시뮬레이션 모형의 구축연구(2012),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교통정책 수립(2011), 교통수단에 따른 통행 중 활동행태 분석(201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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