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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자 기반의 공간변화 시뮬레이션 모형구축과 국토도시정책 활용방안 연구
  • 저자김동한 책임연구원
  • 게시일2015-08-11
  • 조회수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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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위자 기반의 공간변화 시뮬레이션 모형구축과 국토도시정책 활용방안 연구(2014)
    • 공간 빅데이터를 활용한 국토도시 정책방안 연구(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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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와 도시공간은 시대적 여건을 반영하면서 계속 변화하고 있는데, 이때 도시모형 등과 같은 과학적인 지식에 기반한 정책지원 수단을 활용하면 국토와 도시의 변화상을 미리 예측하고 관련 정책의 효과성을 제고할 수 있다. 김동한 책임연구원이 수행한 「행위자 기반의 공간변화 시뮬레이션 모형구축과 국토도시정책 활용방안 연구」는 국토도시 공간의 변화상을 예측하고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KRIHS: 이 연구를 수행하게 된 동기는?

김동한: 1960년대부터 다양한 방법론에 기반한 도시모형들이 개발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가구와 기업 등 개별적인 행위 주체들의 의사결정 행위를 기반으로 공간의 변화과정을 살펴보고자 하는 연구들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안정 성장기에 접어들면서 국가 주도의 대규모 개발은 감소하고 국민과 기업이 공간변화의 주요한 행위주체가 되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어, 이와 같은 관점에서 미래의 공간변화를 살펴보고 대응할 수 있는 도시모형의 개발과 활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KRIHS: 이 연구의 의미는 무엇인가?
김동한: 공간의 변화를 다루는 도시모형에 관해서는 지난 반세기 동안 많은 연구가 수행되었고 그 결과 다양한 모형들이 개발되어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연구는 행위자 기반 모형 방법론과 도식경제학적 입지선택 이론을 바탕으로 미시적이고 동태적인 관점에서 공간의 변화를 파악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일차적인 차별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공간의 변화를 수평적인 용도변화 관점뿐만 아니라 수직적인 밀도변화 측면에서도 파악하고자 하였으며, 비도시지역의 도시화 현상뿐만이 아니라 기존 도시지역의 재도시화 현상까지 파악하고자 한 것에 새로운 의미가 있습니다. 한편, 기 개발된 외국의 도시모형을 수정‧보완한 것이 아니라, 자체적인 프로그래밍 과정을 통해 모형을 개발하였으며, 향후 추가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확장발전이 가능하다는 것에도 중요한 의의가 있습니다.
KRIHS: 연구 수행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는?
김동한: 행위자 기반 모형은 연구 목적에 따라 비교적 단순한 개념적 모형으로 개발할 수도 있고 방대한 데이터 분석과 결합한 실증적 모형으로 개발하여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 연구는 후자를 지향하며 수행하였는데, 분석 자료의 구득과 가공에도 많은 노력이 필요했고, 분석과 시뮬레이션 결과의 정합성을 검토하기 위해 현장 방문 등도 병행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사례연구 대상지인 부산시청을 방문해서 관련 자료를 수령한 일, 도시 내 재개발 현장을 살펴본 일 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KRIHS: 연구수행시 보람을 느꼈거나 아쉬웠던 점은?
김동한: 모형의 정책적 활용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해당 모형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정책문제가 명확하게 정의되어야 하고, 또한 대상지역의 특성을 면밀히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간의 수평적 변화와 비도시 지역의 도시화 현상을 파악하는 데 모형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개별 공장입지 문제를, 공간의 수직적 변화와 기존 도시지역의 재도시화 현상을 파악하는 데 모형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고밀복합입지 문제를 선정하였으며, 이와 같은 공간변화가 확산되고 있는 부산권 지역을 대상으로 사례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그러나 1년이라는 기간 안에 연구를 마치기 위해서 모형의 적용보다는 모형의 개발에 더 중점을 둘 수밖에 없었으며, 보다 다양한 정책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파급효과 등을 더 자세히 분석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KRIHS: 앞으로 더 하고 싶은 연구가 있다면?
김동한: 계획수립과 정책집행에 도시모형을 활용하면 의사결정의 객관성을 제고 할 수 있고, 다양한 정책대안을 사전에 탐색하고 가능한 정책결과에 대해 협동적으로 논의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이와 같은 모형의 개발은 단기간의 연구로 완성될 수는 없고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연구개발이 필요합니다. 이 연구를 기반으로 공간변화의 다양한 측면과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고려할 수 있는 통합적 계획지원체계를 개발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관련 연구를 계속 수행하고 싶습니다.

김동한 책임연구원은 2012년 영국 University College London(UCL)에서 Planning Studies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국토연구원 국토계획연구본부 책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분야는 도시모형, 공간분석, 계획지원체계 등이다. 주요 연구성과는 행위자 기반의 공간변화 시뮬레이션 모형구축과 국토도시정책 활용방안 연구(2014), 공간 빅데이터를 활용한 국토도시 정책방안 연구(2014), 메트로나미카 모형을 활용한 수도권 지역의 도시성장 시뮬레이션(2013)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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