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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시대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한 정책방안 연구
  • 저자이수욱 선임연구위원
  • 게시일2016-04-04
  • 조회수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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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연구보고서 목록
    • 부동산시장 여건변화에 대응한 주거지재생 효과분석 시스템 구축연구(2015)
    • 사회·경제구조 전환기의 주택정책 패러다임 정립방안 연구(2011)
    • 부동산시장 선진화 시스템 구축 연구(2008, 200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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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주거문제에 관한 사회적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 정부도 젊은 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주택공급과 정책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지만, 주택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청년 주거불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이수욱 선임연구위원 등이 수행한 「저성장시대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한 정책방안 연구」는 청년층이 고용불안과 소득 감소 등으로 인해 겪고 있는 주거불안 문제를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가에 대한 방안을 담고 있다.



KRIHS: 이 연구를 수행하게 된 동기는?


이수욱: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우리 사회의 활력이 되어야 할 청년들이 ‘3포 세대’, ‘5포 세대’ 등으로 불리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여러 여건상 청년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 모두를 일시에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인간생활의 3대 요소 중 하나인 주거 문제만은 더 심각해지지 않도록 이 시점에서 뭔가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KRIHS: 이 연구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수욱: 청년들에게 자립기반과 목적의식을 명확히 부여해 주자는 것입니다. 최근 청년들로부터 ‘헬조선’, ‘이생망’ 등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포기하면 힘들어지는 것은 청년 자신이지만, 다른 국민도 청년 없이는 국가의 건재나 미래를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더 이상 청년들이 스스로의 삶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도록 주택부문에서 청년을 위해 해야 할 국가의 책무에 대해 생각해보고, 청년 자립과 연계시켰다는 데서 의미를 찾고 싶습니다.

KRIHS: 연구 수행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는?

이수욱: 연구를 수행하다보면 견해차가 많이 발생합니다. 연구진끼리도 그렇고, 자문위원이나 심의위원들과도 그렇습니다. 연구 과정 중의 에피소드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가장 좋았던 기억은 제가 헤맬 때 저에게 등대가 되어준 후배들의 격려와 연구에 대한 기대입니다. 함빡 웃음을 머금고 들어와 자기의 아이디어를 이야기해 주던 후배님들에게 언제나 감사할 뿐입니다. 

KRIHS: 연구수행시 보람을 느꼈거나 아쉬웠던 점은?

이수욱: 크게 아쉬웠던 부분은 없습니다. 다만, 몇 가지 분석을 더 해보고 싶었는데 개인 역량의 한계로 그렇지 못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방법으로 연구를 확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KRIHS: 앞으로 더 하고 싶은 연구가 있다면?

이수욱: 지금까지는 주로 시장에 맞춘 정책연구를 수행해 왔습니다. 사실 몇 년 전에 수행했던 베이비부머에 관한 연구나 청년층에 관한 연구 역시 시장적 관점이 강합니다. 무조건 경기(景氣)보조 역할의 관점에서 주택정책을 이야기한 것은 아닙니다만, 아무래도 사회정책적 관점에서 주거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약했습니다. 앞으로는 주택문제 해결방안을 국가책무나 사회정책의 관점에서 찾는 연구를 수행해 보고 싶습니다. 



이수욱 선임연구위원은 한양대와 서울시립대에서 신문방송학과 경영학을 공부하였고, 현재 주택·토지연구본부에서 부동산시장과 정책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1992년 연구원으로 입사해 연구조정팀장,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주택학회 이사, 주거복지포럼 상임집행위원 겸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대한민국 부동산 40년(공저)」, 「주거복지 갈 길을 묻다(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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