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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밀착형 정책지원을 위한 공간정보 융복합 활용방안
  • 저자이영주 연구위원
  • 게시일2016-08-02
  • 조회수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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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연구보고서 목록
    • 지역밀착형 정책지원을 위한 공간정보 융복합 활용방안 연구(2015)
    • 국민공감 국토정책 실현을 위한 지표 개발 연구(2014)고령자 맞춤형 복지정책 지원을 위한 복지공간 진단방안 연구(2013)
    • 공간 빅데이터 기반의 복지·공간 융합모델 시범 연구(2013)
    • 공생발전을 위한 협력적 입지모형 개발과 활용방안(2012)
    •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 연구(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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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개발 위주의 지역정책 패러다임이 국민행복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생활·현장밀착형 정책으로 전환되고 있다. 정책의 체감도와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활공간과 지역현장에 대한 면밀한 진단을 토대로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영주 연구위원이 수행한 「지역밀착형 정책지원을 위한 공간정보 융복합 활용방안 연구」는 지역특성을 구체적·종합적으로 진단하고, 데이터 기반의 지역문제 해결책을 도출하기 위한 유용한 도구로서 공간정보 융복합 활용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KRIHS: 이 연구를 수행하게 된 동기는?

 

이영주: 정부 3.0 정책에 따라 다양한 공공데이터들이 공개되고 있으며, 데이터 기반의 정책의사결정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정보 활용 여건은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를 활용하는 수준이나 그 효과는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현상에 위치를 접목한 공간정보는 기존 시군구 통계로는 읽을 수 없는 지역 현장에 내재된 문제를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데 유용한 정책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 착목하여, 이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KRIHS: 이 연구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영주: 과거에 비해 정책의 대상이 미시적 공간단위로 구체화되고 있고, 내용적으로는 다양한 현안들이 융복합되고 있어 생활공간과 지역현장에 대한 종합적 진단이 필요합니다. 이 연구는 주민이 생활하고 체험하는 장소에 대해 위치기반의 다양한 정보를 종합 분석함으로써, 공간정보가 ‘과학적 지역진단 도구’, ‘협력형 정책촉진 도구’, ‘효과적 정보융합 도구’로서 현장감 있는 정책지원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KRIHS: 연구 수행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는?

 

이영주: 이번 연구의 시범모델 중 지역경제 밀착형으로 ‘로컬푸드 정책지원을 위한 공간정보 활용모델’ 발굴을 위해, 사례지역인 청주시의 직거래 장터를 찾아다녔습니다. 로컬푸드 생산자와 소비자의 수요도 파악하고, 데이터로 파악한 지역의 주요 생산품목이 실제 직거래 장터에서 어떤 형태로 판매되고 있으며, 로컬푸드 직매장에 대한 의견도 들어보고자 하였습니다. 시작은 인터뷰 조사였으나, 직거래 장터에서 돌아오는 길은 늘 양손 무겁게 먹을거리를 구입하는 등 장보기 출장이 된 적도 많습니다. 설령 주변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것이라 하더라도 ‘로컬푸드’가 주는 신뢰감과 믿음을 체감할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KRIHS: 연구수행시 보람을 느꼈거나 아쉬웠던 점은?

 

이영주: 이 연구에서 제안한 공간정보 융복합 활용모델 시범적용 결과를 사례지역 업무담당자와 공유하며 들은 한마디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공간정보가 해당업무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으나, 향후에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겠다는 의견과 관심들이 바로 연구진들에게는 비타민과 같았습니다. 하지만, 세 가지 시범모델을 개발하다 보니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좀 더 깊은 분석을 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과 추후 숙제로 남기고 싶습니다. 

 

KRIHS: 앞으로 더 하고 싶은 연구가 있다면?

 

이영주: 실증적 정책추진을 위해 지역의 현안진단에서 대안설정, 사전·사후 평가 등 일련의 지역모니터링을 수행하는 데 공간정보가 과학적 정책지원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데이터 융합 활용분야를 확대시켜 나가고 싶습니다. 이와 더불어 정보폭발시대에 가치 있는 정보를 발굴하고 정책지원 목적에 맞게 분석·활용하는 공간정보 콘텐츠 큐레이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영주 연구위원은 2006년 일본 게이오대학 Geo-Informatics로 정책·미디어 박사를 취득하고 현재 국토연구원 국토정보연구본부 연구위원으로 재직중이다. 도쿄대학 공간정보과학연구센터 연구원을 역임하였으며, 주요 연구분야는 공간정보분석(사회·경제 분야), 공간정보 유통·활용, 일본사례연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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