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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정보사회에 대응한 차세대 국가공간정보 전략 연구
  • 저자사공호상 선임연구위원
  • 게시일2018-07-20
  • 조회수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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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연결 시대에 대응한 공간정보 정책 방향 연구(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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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과 같은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서로 융합하면서 4차 산업혁명이 현실화되고 있다. 올해 초에 개최된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서는 인공지능을 비롯한 첨단 기술로 인해 발전하게 될 미래의 ‘스마트 시티’를 선보였다. 전 세계의 국가와 기업은 4차 산업혁명 관련기술을 개발ㆍ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공호상 선임연구위원이 수행한 「지능정보사회에 대응한 차세대 국가공간정보 전략 연구」는 4차 산업혁명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국가 공간정보의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KRIHS: 이 연구를 수행하게 된 동기는? 
사공호상: 많은 사람들이 4차 산업혁명을 말하고 있지만 4차 산업혁명의 개념과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은 제조, 물류, 에너지 등 산업별 특성에 따라 필요한 기술과 기술 간 융합의 메커니즘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분야별로 대응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 본 연구는 공간정보 차원에서 4차 산업혁명의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간정보의 미래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국가공간정보 발전전략을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KRIHS: 이 연구의 의미는 무엇인가? 
사공호상: 차세대 공간정보의 발전모델로써 ‘디지털 트윈 공간(Digital Twin Space: DTS)’을 제시하였습니다. 지금까지 공간정보는 2차원 또는 3차원 데이터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어 왔다면 지금부터 공간정보는 스마트사회를 위한 공간플랫폼으로 발전해야 합니다. DTS는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의 자연과 도로, 건물, 시설물 등을 그대로 사이버 공간에 재현하는 것을 말합니다. 종전의 3차원 공간정보는 단순히 객체를 모델링한데 비해 DTS는 센서와 네트워크를 통해 현실공간과 가상공간을 연결함으로써 살아 움직이는 공간이 됩니다. 이 DTS에서 현실공간의 교통상황, 에너지 소비, 환경오염 등을 모니터링, 분석, 시뮬레이션, 제어, 최적화함으로써 스마트한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KRIHS: 연구 수행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는? 
사공호상: 본 연구를 수행하는 동안 특별한 에피소드는 없었습니다만 미래의 공간정보 전략을 도출하는 과정이 힘들었습니다. 흔히 ‘미래’라고 하면 최소한 수십 년 후를 생각하는데, 기술의 발전 속도를 보면 그리 멀지 않다는 것입니다. 불과 1, 2년 전에는 없었던 자율주행자동차가 나타나고 사람을 태우고 날아다니는 드론이 개발되는가하면 빈 공간에 사람의 영상이 나타나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 같은 이야기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꿈꾸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KRIHS: 연구수행 시 보람을 느꼈거나 아쉬웠던 점은? 
사공호상: 본 연구를 통해 발견한 사실이나 새롭게 구상한 정책방안을 학회나 포럼 등에서 발표하고 의견을 들을 때 가장 보람이 있었습니다. 특히 연구를 통해서 제안한 내용에 대해 많은 사람으로부터 공감을 얻었을 때 가장 기분이 좋았습니다.


KRIHS: 앞으로 더 하고 싶은 연구가 있다면? 
사공호상: 본 연구에서는 미래의 공간정보 발전전략으로 ‘디지털 트윈 공간’을 제안했습니다. 디지털 트윈 공간은 개념적 모델이기 때문에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실증연구와 시범사업 등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후속연구로, 특정지역을 대상으로 DTS를 구축하고 실제공간과 연결하여 모니터링, 분석, 제어 등을 실험하는 연구를 수행하고자 합니다.

사공호상 선임연구원은 2002년 서울시립대학교에서 도시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국토연구원 국토정보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한국지리정보학회장, 국가공간정보위원회와 중앙지적위원회 위원을 역임했으며, 주된 연구 분야는 국가공간정보 정책이다. 주요 연구과제는 초연결 시대에 대응한 공간정보 정책 방향 연구(2016), 국토위성정보 활용분야 발굴 및 활용모델 개발 기반연구(201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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