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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페이퍼) 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한 지역공동체 갈등, 주민 체감 환원사업으로 극복할 수 있어

  • 작성일2020-01-16
  • 분류보도자료
  • 조회수4,407

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한 지역공동체 갈등, 주민 체감 환원사업으로 극복할 수 있어"

국토硏, 워킹페이퍼 『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한 지역공동체 갈등 해결 사례 연구​​​』 -


한국관광공사의 2018~2020년 여행트렌드 분석에 의하면, 근거리여행, 여행의 일상화, 원도심여행, 지역명소 여행 등이 관광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관광객의 관광공간도 유명관광지에서 지역과 지역민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지역민의 생활공간으로 확장되며 오버투어리즘 문제는 점차 심화될 전망이다.

관광객의 관광활동이 주민의 생활공간으로 확장돼 주민 불편이 발생하더라도 이를 활용한 주민소득,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체 구성에 소홀할 경우 주민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며 관광객에게 적대감을 갖게 될 뿐 아니라, 마을의 관광지화로 발생하는 이권으로 지역공동체 내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국토연구원(원장 강현수) 안소현 책임연구원은 워킹페이퍼『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한 지역공동체 갈등 해결 사례 연구』에서 부산광역시 감천문화마을 사례를 검토한 결과, 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한 지역공동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마을의 관광지화로 인하여 발생하는 혜택이 주민에게 환원될 수 있는 모델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오버투어리즘은 관광객의 급증으로 야기된 현상이지만, 그 이면에는 교통문제, 지구단위계획문제 등 여러 사안이 맞물려 있으며, 관광지화로 인한 개발 이익을 누리는 데 상대적인 불평등이 발생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이에 대해 지역공동체 구성원 각자가 처한 상황과 견해가 다르므로 주민 간 상호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마을조직이 필요하다.

부산광역시 감천문화마을도 마을이 관광명소로 부상함에 따라 마을 주민이 불편을 겪고, 마을 공동체 내 이해집단 간의 갈등이 발생했으나, (사)감천문화마을 주민협의회는 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마을사업을 만들어 시행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을 지역에 환원함으로써 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한 마을의 문제 해소에 기여했다. 
◦ 부산광역시 사하구는 자생하는 마을공동체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조성 및 운영지원 등에 간한 조례」제정을 통해 주민협의회에 대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비롯하여, 감천문화마을의 정체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감천문화마을 지구단위 계획」을 통해 건축물의 높이, 색채 등을 규정하고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하기 위한 프렌차이즈 입점을 제한하는 등 행정적 지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감천문화마을 주민협의회는 마을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 내외 행위자들 간 수평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협의와 상호작용을 통해 마을을 운영하는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있다.

안소현 책임연구원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편익이 관광객으로 인해 불편을 겪는 지역주민 전체에게 환원될 수 있도록 주민협의회 주도의 마을사업 운영이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과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소현 책임연구원은 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한 지역공동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협의체를 통한 이해집단 간 의견수렴과 공감대 형성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편익의 지역환원을 위한 마을사업 운영 ▲주민주도 마을사업의 공정성 확보 ▲마을사업의 지역환원과 감독수준에 대한 가이드라인 설정 ▲공공과 민간의 역할 정립 및 협력 체계 구축 등을 구체적인 방안으로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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