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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소비구조 탐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연구
  • 저자남기찬 책임연구원
  • 게시일2018-03-29
  • 조회수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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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연구보고서 목록
    • 지역의 소비구조 탐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 연구(2017)
    •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연구(2017)
    • 대도시권 실태평가 지표개발 및 주요 대도시권 비교평가 연구용역(2017)
    •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지역개발제도 개선방안 연구(2016)
    •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지역정책 수립 및 지역개발사업 공모 운영을 위한 연구(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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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성장의 새로운 모멘텀을 지역의 민간소비를 통해 찾고자 하는 측면에서 본 연구는 시작되었다. 이를 위해 지역소득-지역소비-경제성장의 경로에서 인과성을 검증하고, 소비시장의 형성 및 지역생산-지역소비의 관계를 분석하여 지역측면에서 정책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KRIHS: 이 연구를 수행하게 된 동기는?
남기찬: 그간 지역경제성장의 동력은 지역생산기반을 바탕으로 제품 생산에 주력하였으며, 이를 통해 지역의 부(wealth)가 결정된다고 보았습니다. 그러나 대도시에 비해 취약한 생산동력을 가지는 지역의 중소도시에서는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성장동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금융위기와 국내 저성장의 고착화 등 대내외적 상황변화에 따라 경제성장의 공식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새로운 지역경제성장의 동력을 ‘소비’에 집중하고, 이를 지역경제성장의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본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KRIHS: 이 연구의 의미는 무엇인가?
남기찬: 현 정부에서 이른바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을 제시하였습니다. 이 소득주도성장에서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두 가지 키워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는 ‘소비’와 ‘지역’입니다. 소득의 증대가 소비의 증대로 이어지고, 소비의 증대를 통해 경제가 성장해가는 선순환의 구조에서 소비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와 더불어, 소비가 이루어지는 공간 즉 ‘소비시장’에 대한 논의는 필연적으로 공간단위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지역소비시장’의 관점이 결부될 필요가 있습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측면에서 지역단위 소득주도 성장론의 적용 가능성에 대한 검토 및 지역소비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위계화, 권역화 등 지역정책 차원에서의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하였습니다.

 

KRIHS: 연구 수행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는?
남기찬: 본 연구는 지역에 나타나는 다양한 소비를 개략적으로 검토하는 것에서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생각했던 것보다 지역에서 나타나는 소비는 매우 다양하고 광범위한 것이었습니다. 평소 우리 연구원에서 다루어왔던 부동산, 관광 분야의 소비에서부터 의료, 교육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다루다 보니, 평소에 자주 뵐 수 없었던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 여러 차례 대화의 장이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의과대학 교수님과 지역차원의 함의점에 대해 논의하였던 자리는 서로에게 흥미로운 경험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KRIHS: 연구수행 시 보람을 느꼈거나 아쉬웠던 점은?
남기찬: 본 연구를 진행하면서 지역소비를 다루기 위한 실증적 데이터가 너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비부문을 다루는 대표적인 자료인 가계소비동향 자료나, KLIPS(한국노동패널조사) 등 지역단위에서 분석을 위한 자료로는 근본적으로 한계가 존재하였습니다. 연구 이후 개인 소득-소비에 관련하여 전수에 가까운 KCB(코리아크레딧뷰로) 자료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 알게 되었으나, 이를 면밀히 활용하지 못하였다는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추후 추가적인 연구가 수행될 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

 

KRIHS: 앞으로 더 하고 싶은 연구가 있다면?
남기찬: 최근 지역경제의 새로운 키워드 중 하나로 ‘포용’(Inclusive)을 들 수 있습니다. 포용성장은 지역차원에서 반드시 다루어져야 할 중요한 분야라고 생각됩니다. 이를 위해서 선언적인 측면에서의 분석뿐 아니라, 그간 공간상에서 격리(Isolation), 상이(Dissimilarity) 등의 개념을 적용한 다양한 실증적 분석이 수행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과거 이와 같은 연구를 진행하는 데 부족한 자료 등으로 한계가 존재하였지만, 최근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의 가능성 및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실증적 자료를 기반으로 ‘형평’, ‘안정’, ‘포용’ 등의 개념을 다루는 연구를 진행하고 싶습니다.

 남기찬 책임연구원은 2011년 연세대학교에서 도시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국토연구원 국토계획‧지역연구본부 책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지역발전위원회 생활권전문위원, 한국지역학회 상임이사 등을 역임하였다. 주요 연구분야는 국토‧지역정책(지역생활권 및 대도시권), 수도권정책 및 지역경제 관련분야 등이다. 최근 연구과제는 「지역의 소비구조 탐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 연구」(2017), 「대도시권 실태평가 지표개발 및 주요 대도시권 비교평가 연구용역」(2017),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연구」(201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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