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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경제기반형 젠트리피케이션 지표 개발 및 활용방안 연구
  • 저자이진희 책임연구원
  • 게시일2019-04-04
  • 조회수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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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연구보고서 목록
    • 젠트리피케이션 대응정책의 실효성 제고 방향
    • 한국 컴팩시티 정책의 현황 및 과제 연구
    • 기후변화 취약계층을 위한 녹색 도시정책 연구
    • 취약계층을 배려한 도시재생정책 방향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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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젠트리피케이션 문제가 언론을 통하여 점차 공론화되고 있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정책 마련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발생 여부를 파악하기 힘들고, 문제가 심화된 이후에 대응이 어렵기 때문에 선제적인 진단과 대응이 필요하다. 이진희 책임연구원이 수행한 「도시경제기반형 젠트리피케이션 지표 개발 및 활용방안 연구」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정량적인 지표를 통하여 진단할 수 있는 방법과 함께 진행 단계에 따른 적절한 정책적 대응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KRIHS: 이 연구를 수행하게 된 동기는? 

이진희: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자연스러운 도시 발전의 한 과정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으나 국내의 경우 도시재생사업과 같은 정책적인 원인이 큽니다. 따라서 정책 추진 이전에 문제 발생을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미국 여러 주(州)에서는 자체적인 젠트리피케이션 지표 개발을 통하여 해당 문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지역 내에서 해결하고 있으나 국내의 경우 사용 가능한 지표가 미흡한 실정입니다. 이에 국내 젠트리피케이션 발생 양상을 정량적인 지표를 통해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하였습니다.


KRIHS: 이 연구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진희: 주거 젠트리피케이션이 주로 논의되는 해외 사례와 달리 국내는 상업 젠트리피케이션과 과잉 상업화 등의 독특한 문제가 두드러지게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에서 사용하고 있는 젠트리피케이션 지표를 무작정 따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므로 국내 상황에 적합한 지표 체계를 개발하고자 하였습니다.


KRIHS: 연구 수행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는? 
이진희: 과거에도 국내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을 정량적으로 파악하고자 하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젠트리피케이션 지표를 개발하고자 노력하신 분들과 관련 변수를 구축하고자 하신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하지만 이용 가능한 자료도 많이 부족하고, 상당히 민감한 자료도 있어 그분들 역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였던 걸 알게 되었습니다. 본 연구진 역시 사용한 자료에 접근이 어려워서 상당히 고생한 기억이 있습니다.


KRIHS: 연구수행 시 보람을 느꼈거나 아쉬웠던 점은? 
이진희: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보다 확실하게 진단하기 위해 필요하나 사용에 어려움이 많아 실제 연구에 포함하지 못한 자료가 있습니다. 또한 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시계열로 구축되어 있는 마이크로데이터가 상대적으로 풍부하나, 지방도시는 매우 미흡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속적인 젠트리피케이션 문제 대응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데이터의 구축과 관리ㆍ운영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KRIHS: 앞으로 더 하고 싶은 연구가 있다면? 
이진희: 본 연구에서는 현재 사용 가능한 자료를 토대로 지표를 구축하여 서울시 일부 지역에 대해서만 지표를 적용하고 문제를 진단하였습니다. 여건이 된다면 좀 더 풍부한 자료를 통하여 서울시 전 지역이나 타 지역에 대해서도 지표를 적용하고 문제를 파악하고 싶습니다.

이진희 책임연구원은 2017년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으로 박사를 취득하고 현재 국토연구원 도시연구본부 책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분야는 도시빈곤, 근린환경, 도시재생, 젠트리피케이션과 도시 다양성 등이다. 주요 연구과제는 「젠트리피케이션 대응정책의 실효성 제고 방향」 (2017), Elderly poverty clusters, urban diversity, and the expectation to age in place of older people(2017), 「한국 컴팩시티 정책의 현황 및 과제 연구 (2013), 기후변화 취약계층을 위한 녹색 도시정책 연구」(201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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