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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노동시장의 공간적 미스매치 분석과 정책방안 연구
  • 저자남기찬 연구위원
  • 게시일2021-03-30
  • 조회수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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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연구보고서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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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도시권 실태평가 지표개발 및 주요 대도시권 비교평가 연구용역(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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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지역정책 수립 및 지역개발사업 공모 운영을 위한 연구(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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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실업의 문제를 일자리가 부족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하곤 한다. 다수의 일자리정책이 이른바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책적 방향성에 포함되는 것을 보면 자연스럽게 일자리정책의 핵심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에 있음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일자리의 수요와 공급의 구조를 지역적으로 나눠 살펴보면 우리가 인식하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남기찬 연구위원이 수행한 「지역노동시장의 공간적 미스매치 분석과 정책방안 연구」에서는 지역노동시장에 존재하는 일자리의 공간적 미스매치(mismatch, 부조화)를 분석함으로서 일자리 문제에 대한 공간구조적인 함의를 담고자 하였다.


KRIHS: 이 연구를 수행하게 된 동기는?
남기찬:
일자리 문제는 어느 시대, 어느 정부에서나 중요한 화두이다. 그러나 이러한 일자리의 문제를 지역적으로 바라보면, 대도시에서는 일자리가 부족한 구직난이 존재하는 반면, 지역의 중소도시에서는 노동력이 부족한 구인난이 존재하고 있다. 이는 노동력의 공급과 수요 간에 이른바 ‘공간적인 미스매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왜 이러한 현상이 존재하는가? 이를 해소할 방법은 없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해 근본적인 해답을 도출하고자 이 연구를 수행하게 되었다.


KRIHS: 이 연구의 의미는 무엇인가?
남기찬:
지역에 노동력이 공급되지 못하는 이유는 일자리 자체 매력도의 문제도 존재하겠지만, 지역의 매력도나 접근성이 미흡하여 발생하는 문제 또한 크게 작용한다. 즉, 지역의 일자리 문제에 대해 일자리 창출이라는 해법 이외에 공간구조적 해법이 존재함을 의미한다. 이러한 관점은 지역의 일자리 문제를 민간 측면의 일자리 창출보다는 정부 부처의 공간구조의 전환이라는 정책개입으로 치환하여 살펴보고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KRIHS: 연구 수행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는?
남기찬:
이 연구는 지역의 구직-구인 데이터에 기반한 연구와 더불어, 실제 현장에서 일자리 매칭을 담당하는 기업과 정부기관의 담당자와의 포커스그룹 인터뷰(FGI)를 진행했다는 특징을 갖는다. 지역의 일자리 문제, 특히 일자리의 수요와 공급에 대한 공간적 미스매치에 대한 그들의 목소리는 생각보다 절절했고 암울했지만, 현실적이었다. 그들의 생생한 표현을 보고서에 가급적 그대로 옮겨보고자 많은 쌍따옴표(“ ”)를 써보려 노력했다.


KRIHS: 연구수행 시 보람을 느꼈거나 아쉬웠던 점은?
남기찬:
개별적인 구직자 및 구인기업의 위치, 구인・구직 정보 등 특성을 확인할 수 있는 방대한 원시자료를 고용노동부를 통해 구할 수 있었다. 해당 자료를 통해 특정 지역, 특정 기업의 입지 및 구인・구직 요건보다 구체적인 분석이 가능했으나, 전체 연구의 맥락과 분량의 한계로 인해 많은 부문을 보고서에 담지 못했다. 추후 본 자료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추가적인 연구를 고민해 보도록 하겠다. 


KRIHS: 앞으로 더 하고 싶은 연구가 있다면?
남기찬:
그간 구체적인 자료를 활용한 통계, 계량분석 등 계량학적 기반의 정책연구를 다수 진행했다. 최근 빅데이터 등 활용 가능한 자료가 방대해지면서 나를 포함한 많은 연구자들이 점차 미시적인 연구대상에 관심을 갖는 추세이다. 그럼에도 내게 여전히 목마른 연구 분야는 지역정책의 거시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다. 향후 연구자로서 내공을 더 쌓아 미시적인 연구자료와 거시적인 정책방향의 간극을 메우는 연구를 진행하고 싶다.


남기찬 연구위원은 연세대학교에서 도시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국토연구원 국토계획‧지역연구본부 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지역발전위원회 생활권전문위원, 한국지역학회 상임이사 등을 역임하였다. 주요 연구 분야는 국토‧지역정책(지역생활권 및 대도시권), 지역계획, 지역경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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